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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명품과 당당함의 올백 선언”…유퀴즈 300회 파격→여름 트렌드 뒤흔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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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명품과 당당함의 올백 선언”…유퀴즈 300회 파격→여름 트렌드 뒤흔든 이유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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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맑던 스튜디오 조명 아래, 이효리가 입생로랑과 함께 한 올백 헤어로 ‘유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의 문을 열었다. 긴 시간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이효리의 새로운 변신은 명품 브랜드가 내민 협찬 러시 속에서 비롯됐다. 이효리는 자신만의 솔직한 목소리로 그 과정을 요약했지만, 분위기 속엔 자유와 변화를 갈망한 긴 여운이 서려 있었다.

 

입생로랑, 페라가모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의상 제안에 고민을 거듭한 끝, 이효리는 한층 단단한 자기 수용과 철학으로 스타일 변신을 완성했다. 평소 이마 노출이 조심스러웠던 젊은 시절과 달리, 올백 헤어와 다섯 개의 점 메이크업, 그리고 브랜드로부터 받은 드레스를 자신 있게 소화하는 그의 모습엔 “뭐 어때?”라는 유쾌한 여유가 담겼다. ‘유퀴즈’ 방송 최초로 선보인 이 스타일은 사전 예고만으로도 팬들과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본방송이 시작된 이후엔 이효리 만의 당당함과 소신이 더욱 빛났다.

‘유퀴즈 온 더 블럭’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 tvN

그는 스타일리스트에게 거액의 상금을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여러 명품 브랜드 협찬 속에서 실제 착용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민을 털어놨다. 브랜드 뮤즈로서의 영향력 역시 실감하게 하는 발언으로, ‘이효리유퀴즈스타일’은 자연스레 트렌드 키워드로 부상했다.

 

화려한 의상 너머에는 27년 동안 쌓아온 가수로서의 깊이와 핑클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축적된 경험이 유재석, 조세호와의 토크에서 자연스럽게 물결쳤다. 이효리는 6개월간의 서울 생활 변화와 LA에서의 음악 작업 비하인드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대와 자기 자신, 대중 모두를 잇는 고백을 남겼다. 변화의 서사 속에서 패션과 자기 수용, 음악적 도전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세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 그리고 의연한 태도가 교차한 이날 방송은 “이효리의 변화가 올여름 트렌드와 예능계 흐름을 뒤흔들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음악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말로 앞으로의 창작과 성장을 예고했다. ‘유퀴즈 온 더 블럭’ 300회에 남긴 이효리의 파격적 변신이 음악계와 패션계, 그리고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고 있다.

 

한편 ‘유퀴즈 온 더 블럭’ 이효리 편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촬영과 동시에 대중 및 업계 관계자의 뜨거운 반향을 모았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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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유퀴즈온더블럭#입생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