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거울 앞 고백”…흑백 시선 속 진짜 마음→그리움과 변화의 경계
흑백 사진 안, 거울 너머의 최준희는 오늘도 조용히 스스로를 바라본다. 등굣길 공기처럼 잔잔한 그 시선은 누군가의 마음 잎에 머무르고, 직접 남긴 한마디는 숨기지 않은 진심이 된다. 한때 아프고 흔들렸지만, 지금 최준희는 자신만의 따뜻한 온도로 세상 앞에 섰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전한 “멀리서 보면 진짜 별로인데 가까이서 보면 예쁜 사진임”이라는 다정한 고백은 솔직함 그 자체였다. 검은 민소매와 한결같은 또렷함, 쇄골마저 아련한 감성을 품었고 개성 강한 타투는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가 됐다. 담백하고 담대한 모습에서 진짜 아름다움의 기준을 되묻는 듯했다.

수많은 댓글과 응원이 흘러 들었다. 누군가의 ‘멀리서도 예쁘다’는 칭찬, 직접 소통하는 투명한 말투는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됐다. 특별히 꾸미려 애쓰지 않은 최준희의 말과 표정은 온라인을 넘어 세상에 작은 울림이 됐다.
최준희는 고(故) 최진실의 딸로, 연예계 진출을 예고한 후 스스로 걸어가는 여정을 선택했다. 2022년 와이블룸과의 짧은 계약, 그리고 독립적인 활동은 자신감을 더했다. 소셜 채널로 청춘의 길을 공유하고, 팬들과 진심으로 마주했다.
진짜 변화는 건강에서 시작됐다. 지난날 루푸스 투병과 함께 극심한 체중 증가를 겪었지만, 몇 해에 걸친 노력 끝에 놀라운 감량을 이뤄냈다. 키 170센티미터, 96킬로그램에 달했던 몸무게는 47, 44, 그리고 최근 41.9킬로그램까지 기록되며, 끊임없는 도전과 훈련의 결실을 증명했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기억에 남는 프로필 촬영, 몸소 보여준 희망이 또 다른 이들의 용기가 됐다.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데일리 미러’ 브랜드와 손잡고 패션모델로 우뚝 선 순간, 최준희는 무대 위 당당함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워킹의 박자마다 스민 성숙함과 변화의 메시지, 화려함보다 진심이 묻어났다.
사진 한 장과 담담한 속마음, 그리고 지금 이 자리. 스포트라이트 아래 마주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최준희의 모습은, 그리움과 새로운 희망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빛났다. 앞으로 다시 펼쳐질 그의 소셜 채널과 패션舞台 위에서, 더 깊어진 아름다움과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