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논란 후 첫 심경 변곡점”…경이로운 습관, 건강 약속→시선 집중
이제는 어느덧 굳어진 미소와 함께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이경규의 모습이 예고됐다. 개그맨 이경규가 최근 불거졌던 약물운전 논란을 넘어, 건강한 습관의 소중함을 다시 이야기하는 예능으로 시청자 곁에 선다. ‘경이로운 습관’ 시즌2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그를 둘러싼 대중의 시선에는 조심스러운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스며들고 있다.
이경규가 합류하는 예능 ‘경이로운 습관’은 사람들의 잘못된 생활 태도를 24시간 동안 세심히 관찰하며, 각자의 삶에 건강한 변화를 일깨워주는 포맷으로 사랑받아왔다. 지난 4월 첫 시즌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잠시 멈췄던 발걸음이 3개월 만에 다시 이어지고, 새롭게 코미디언 이윤석이 팀에 이름을 올리며 신선한 조합이 완성됐다. 기존 진행자 이윤아 아나운서와 함께 만들어낼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어떤 울림을 줄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무게감이 짙게 드리운 이경규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지난달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소환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한 후 병원 이동 중이었음을 해명했고, 앞으로는 약 복용 뒤 운전에 더욱 신중하겠다며 사과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과 목격자 진술,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사건을 종합적으로 결론 내릴 예정이다.
논란과 질책, 그리고 반성의 순간을 지나 이제 다시 시작점에 선 이경규. 그가 전하는 건강한 변화의 메시지가 대중의 마음에 어떻게 닿을지 눈길이 모인다. ‘경이로운 습관’ 시즌2는 19일 첫 방송으로 시청자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