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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 여름 끝에서 흔드는 애틋함”…셀카 한 장에 물든 그리움→팬심 출렁이는 순간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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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자주색 벽 너머로 스며든 여름의 끝, 실내를 감도는 흐린 빛과 함께 재민의 깊은 감정이 조용히 흐르듯 전해졌다. 서늘하게 절제된 차분한 회색빛 헤어, 검은 핀스트라이프 수트와 소매를 덜어낸 조끼식 스타일링이 그 어느 때보다 재민을 자유롭고 성숙하게 감쌌다. 하늘빛 셔츠와 고동색, 자주색이 교차하는 스트라이프 타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체인 팔찌와 반지 등 디테일이 포근한 여운을 이끌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듯한 미묘한 시선과 담담한 미소, 여름 열기와 그리움이 교차하는 찰나가 셀카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재민은 “몇일 지났다고 벌써 보고싶네.. 울 즈니”라는 자필 메시지로 팬들에게 진솔한 그리움을 전했다. 짧고 단순한 듯하지만 담긴 애정과 애틋함, 기다림이 댓글창까지 퍼졌다. 기다림의 시간만큼 더 짙어진 팬심은 “기다릴게요”, “하루빨리 얼굴 보고 싶다”, “재민 덕분에 오늘도 행복하다” 등 따스한 응원으로 이어졌다. 아티스트와 팬이 여름의 끝에서 마주한 그리움은, 그저 지나가는 계절의 슬픔이 아닌 진심의 증명처럼 깊었다.

이번 게시물에서 드러난 재민의 무대 밖 진솔함과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는, 그가 무대 위에서 쌓아온 변화와 모험의 시간을 새삼스레 조명한다. 여전히 팬들과 긴밀히 엮이는 순간들마다, 재민은 소소한 일상도 특별한 교감으로 만들어간다. 오늘 재민이 전한 그리움이, 또 한 번 새로운 한 걸음을 예감하게 하는 이유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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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nct#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