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장중 등락”…외국인 매수세 속 5만 원대 거래
두산밥캣이 7월 3일 오전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두산밥캣 주가는 전일 대비 200원(-0.35%) 하락한 56,6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57,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57,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55,900원까지 저점을 형성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9만8,000주, 거래대금은 56억 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전일 기준 6만3,000주 넘게 순매수하며 7월 들어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33.94%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매수 기조와는 다르게 소폭 매도에 나서며 수급 향방에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1분기 매출 2조982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순이익 1,134억 원을 거뒀고 영업이익률은 9.53%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시장 예상 순이익은 5,272억 원,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5,467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35배다. 장부가치(BPR)는 0.79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74.46배와 비교하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다.
시장에서는 중장기 실적 안정성과 배당 등 가치주 투자매력, 외국인 수급 유입을 이유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평균 목표주가를 60,643원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와 실적 안정성이 동반되는 만큼 투자 심리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국내외 경기 변수와 환율 흐름, 기관 수급 변동이 단기 주가 동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함께 두산밥캣의 하반기 실적 발표에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