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1,390원대 등락”…18일 장중 1,396.8원까지 상승
18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미국 달러 환율이 1,390.70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환율 정보에 따르면 이는 전날 대비 0.80원 하락한 수치로, 변동률은 –0.06%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경 한때 1,388.8원까지 내렸다가, 장중 점진적으로 상승해 오후 10시경 최고 1,396.8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후 등락을 거치며 현 수준에 도달했다.
환전·송금 실거래가는 현찰 살 때 1,415.03원, 현찰 팔 때 1,366.37원, 송금 보낼 때 1,404.30원, 송금 받을 때 1,377.10원 등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실거래가와 기준환율 간 차이가 커진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추가 비용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 강세와 글로벌 환율 변동성 확대 국면을 주목하고 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단기적으로 물가와 금리 변수에 따라 미국 달러 가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며 “국내 시장도 이에 따른 환율 방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불안 조짐에 따른 환율 급등락 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완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결과에 따라 단기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환율 흐름은 최근 한 달 최고점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주요 경제지표 및 연준 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와 각국 통화당국의 정책 대응에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