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CRAZY 북미 떼창 폭발”…글로벌 차트 역주행→K팝 신드롬은 계속된다
르세라핌이 미니 4집 ‘CRAZY’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북미 투어의 현장은 처음 만난 듯한 설렘과 익숙한 떼창, 그리고 “손대면 like Pikachu”, “I’m an otaku, bestie” 등 중독적인 가사에 응답하는 팬들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다. 1년이 지나도 식지 않는 이 곡의 열기가 다시금 글로벌 차트를 흔들고 있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9월 20일 자 월드 앨범 차트에서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는 굳건하게 23위에 올랐다. 더욱이 앨범 공개 직후 1위 기록 이후 37번째 진입이라는 기록과 함께, 팬덤의 꾸준한 사랑이 곡의 긴 생명력을 증명했다. 해외 차트에서의 역주행은 영국 오피셜 차트까지 이어졌다. 실물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영국 오피셜 피지컬 싱글 차트에서, ‘CRAZY’는 1월에 이어 최근 55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로써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K팝 신드롬의 새로운 주역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현재 진행 중인 북미 투어 현장에서는 르세라핌표 퍼포먼스와 팬덤의 화합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CRAZY’의 전주가 공연장을 채우는 순간 엄청난 함성이 쏟아지고, 관객들은 하나 돼 가사를 따라부르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발표된 이 곡은 EDM 기반 하우스 장르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누구나 공감할 직설적인 메시지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양대 메인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후, 지금도 투어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간다.
르세라핌의 음악에는 자유와 용기가 담겨 있다. 특히 'CRAZY' 무대는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가 한 호흡으로 어우러지는 진한 감정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런 진정성, 그리고 롱런의 힘이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미국 시애틀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에서 열리는 공연 역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어지는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시티 공연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곡과 무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증폭시키는 르세라핌. 북미 투어를 거치며 국내외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CRAZY’가 어떤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