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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로 업종 수익률 주도”…엘앤에프, 투자 심리 개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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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로 업종 수익률 주도”…엘앤에프, 투자 심리 개선 이어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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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주 엘앤에프가 장중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 내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과 거래량 급증이 주가 강세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엘앤에프는 75,700원에 거래됐으며, 전일 종가(70,700원) 대비 5,000원(7.07%) 오르며 동종업종 평균(1.03%)을 크게 상회했다. 장중 고가는 76,900원, 저가는 70,200원까지 기록해 변동폭이 6,700원에 달했고, 시가는 71,600원이었다.

 

거래량은 53만7,663주, 거래대금은 400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68만1,787주로 전체 외국인한도대비 소진율은 12.89%를 나타냈다.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조7,473억 원에 달해 코스피 145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배터리·소재주가 변동성이 큰 업종임에도 이날 엘앤에프의 상승폭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 확대와 관련 신산업 성장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쏠림에 개별 수급 이슈가 가세하며 단기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재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한층 개선되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자립 지원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힘을 실은 점 역시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수급 변동성이 높은 2차전지 소재주 특성상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견조한 수요와 미래 기술 투자가 맞물릴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산업 내 지위가 확인되는 만큼, 대외 변수와 국내 정책 효과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 반응, 투자자의 신뢰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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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