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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전석 매진”…FC바르셀로나, 서울전 입장권→예매 대란 속 빅매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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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전석 매진”…FC바르셀로나, 서울전 입장권→예매 대란 속 빅매치 기대감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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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바람과 함께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이 맞붙는 아시아투어 친선경기 입장권이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면서, 팬들은 이례적인 열기를 드러냈다. 뜨거운 여름, 전설과 신성의 만남을 직접 목도하고자 하는 기대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주최사 디드라이브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서울 경기는 25일 오후 2시에 예매가 시작된 후 단 40분 만에 모든 좌석이 판매됐다. 약 6만4천 석의 좌석 중 BBQ 등 파트너사가 구매한 3만 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반 예매 티켓까지 빠르게 완판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미 지난 23일 선예매 티켓이 소진된 데 이어, 이날 일반 예매분까지 불과 40분 만에 자취를 감췄다.

“40분 만에 전석 매진”…FC바르셀로나-서울전 입장권→예매 대란 / 연합뉴스
“40분 만에 전석 매진”…FC바르셀로나-서울전 입장권→예매 대란 / 연합뉴스

무엇보다 국내외 팬들의 관심은 선수 명단 발표와 더불어 정점을 찍었다.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페드리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국 땅을 밟을 계획이라는 소식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관 욕구가 폭발한다”, “눈앞에서 드리블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예매 시스템에는 수십만 명의 접속자가 몰렸다는 전언이 이어졌다.

 

서울 경기의 뜨거운 현장 열기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도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 경기 예매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FC 팬 선예매는 25일 오후 4시, 일반 예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디드라이브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한민국 팬들의 의미 있는 만남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각 구단 팬들은 “이런 빅매치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직관하고 싶다”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전 매진 이후, 대구 경기 예매를 둘러싸고도 뜨거운 온라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가 국내 축구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이번 서울전은 기록적인 예매 열기와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대구 경기 입장권 역시 'NOL티켓'을 통해 판매되며, 다시 한 번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고됐다. 7월 31일 서울의 밤, 수만 명 팬들의 함성 속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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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fc서울#아시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