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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결승 직행”…젠지, T1 3-2 제압→2025 MSI 트로피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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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결승 직행”…젠지, T1 3-2 제압→2025 MSI 트로피 성큼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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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긴장감 속, 젠지가 라이벌 T1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쟁취하며 2025 MSI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세트까지 끌고 간 접전의 마지막 순간, 젠지는 집요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결승 무대를 가장 먼저 밟은 젠지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상위 브래킷 3라운드는 10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렸다. 이날 젠지와 T1의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과 치열한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젠지는 세트스코어 3-2를 만들어내며, 지난해 세계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단단한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13일 오전 9시에 펼쳐질 MSI 결승 무대에 직행한다.

Lo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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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T1은 하위 브래킷 4라운드로 향한다. T1은 남은 AL(Anyone's Legend)과 BLG(Bilibili Gaming)간의 3라운드 승자와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어야 한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오든,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팽팽한 한판 승부가 예고된다. 하위 브래킷 4라운드는 12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MSI 우승팀에게는 총상금 2백만 달러와 함께, 올해 롤드컵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젠지가 결승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논란 없는 실력으로 올라온 만큼, 남은 한 자리를 두고 AL, BLG, 그리고 T1이 어떤 반전과 드라마를 쓸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지막까지 손을 맞잡고 환호하던 관중석의 함성, 기진맥진한 선수단의 표정 속에서 e스포츠 무대의 열정이 짙게 배어나왔다. 2025 MSI 결승전은 13일 오전 9시, 팬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준비를 끝마쳤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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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m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