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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가을빛 속 뻥튀기 한 줌”…고요함 속 깊은 연기력→사극 미장센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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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가을빛 속 뻥튀기 한 줌”…고요함 속 깊은 연기력→사극 미장센 유영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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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볕이 은은하게 머무는 작은 마당에서 임윤아가 담담히 내미는 한 줌의 뻥튀기가 느릿하게 화면 밖 세상과 맞닿았다. 고요한 눈빛을 머금은 채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극 안과 밖의 경계가 조용히 허물어지며 한 편의 서사가 깊어졌다. 연보라빛 한복에 하얀 소매를 여민 임윤아, 그리고 단정하게 올린 머리 위에 얹어진 각진 갓은 조선시대 고즈넉한 품격을 오롯이 담아냈다.

 

대나무 발 너머로 스치는 빛결과 옛 그릇, 그리고 정성껏 마련한 뻥튀기는 소박한 일상성과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마치 장인의 손길처럼 느껴지는 압력솥 제작과 출연진 이헌, 공길, 수혁과의 한 컷은 현실과 작품 속 풍경의 경계를 은근히 잇는 가교가 됐다. 임윤아는 “_ 대령숙수도 반한 뻥튀기 그리고 압력솥을 제작하기 위해 함께 떠난 이헌, 공길, 수혁과의 사진도 도착했어융 오늘 밤 9시 10분 tvN 8화에서 만나요”라며 출연진과의 유대, 작품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사극 안에서 새롭게 피어난 자신만의 색채를 전했다.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임윤아 인스타그램

팬들은 “사극에도 녹아든 미모”, “임윤아만의 분위기로 캐릭터를 입힌다”, “잠시 다른 시대로 건너간 듯한 신비로움”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각기 다른 시대의 미와 현대적 세련미가 겹쳐지는 순간, 임윤아는 고요함과 단아함이 뒤섞인 한 장면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화려했던 무대 위 모습과 결이 다른, 아날로그적 정취와 차분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라는 평가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흐르는 계절 위에 자신만의 자취를 새기는 임윤아. 그 아우라 속에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임윤아가 출연하는 tvN 사극 드라마는 8화가 오늘 밤 9시 10분에 공개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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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사극#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