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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10골 맹활약”…한국, 이란에 분전 끝 조 2위→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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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10골 맹활약”…한국, 이란에 분전 끝 조 2위→8강 진출 확정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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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의 뜨거운 열기 속, 한국 17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웠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남자 유소년 핸드볼 선수권대회 D조 3차전에서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25-31로 분전했으나 패하며 조 2위로 8강 결선에 진출했다. 경기 내내 이어진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속에서 대표팀은 한순간도 집중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선산고 강동호가 10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전 상대의 끈질긴 견제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거듭 갈랐던 강동호는 이번 대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전반을 13-14로 마친 한국은 후반 12-17로 아쉽게 밀려 승부의 추를 돌리지 못했다.

“강동호 10골 분전”…한국, 이란에 패하며 조 2위로 8강 진출 / 연합뉴스
“강동호 10골 분전”…한국, 이란에 패하며 조 2위로 8강 진출 /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 2위로 8강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13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두 팀만이 8강 무대를 밟는다. 한국과 이란은 모두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추첨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결선 리그 1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행을 노린다. 각각 조 1위와 2위로 이름을 올린 강호들과의 연전이 예고돼 치열한 승부가 전망된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 역시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결선 리그로 이어지는 조용한 응원의 물결 속에서, 선수들은 다음 승부를 향해 묵묵히 준비하고 있다. 꿈같았던 오늘의 땀방울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U-17 핸드볼 대표팀의 8강 여정은 계속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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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한국u17핸드볼대표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