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거래대금 171억 뚝”…일승, PER 부담에 주가 5%대 급락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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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일승이 9월 15일 장중 급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오후 2시 2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승 주가는 전일 종가(8,970원)보다 5.35% 내린 8,490원에 거래되며 저가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일승은 시가 8,760원으로 출발해 한때 8,99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8,410원까지 떨어졌다.
금일 일승의 거래량은 1,966,866주로, 거래대금은 171억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역시 2,612억 원으로 줄며 코스닥 전체 336위로 밀려났다. 특히 일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1.77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36.91배) 대비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고평가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 상장주식 수는 30,726,747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2.70%(830,753주)에 머물렀다. 이날 동일 섹터 내 등락률도 2.18%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PER이 업계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서 단기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거시 경기 지표와 개별 기업 밸류에이션 간 간극이 당분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거론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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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