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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간집 풍자, 여수 식당서 재회한 진짜 민심”…직접 만난 당사자→불편한 진실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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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간집 풍자, 여수 식당서 재회한 진짜 민심”…직접 만난 당사자→불편한 진실의 순간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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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목소리로 전국의 맛집을 순례하던 풍자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인 여수의 한 식당 앞에 다시 섰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채널을 통해 불편한 현실을 직접 마주한 그 순간, 익숙했던 환대 대신 차가운 시선과 현장감이 감돌았다. 단골 맛집 소개로 행복을 나눴던 그의 여정이 이번에는 시민들의 공감과 진짜 민심을 들춰내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23년 가을, 풍자는 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여수 B식당을 '또간집'에서 소개했다. 그러나 얼마 전 해당 식당을 찾은 다른 유튜버가 직원의 불친절과 무례한 언행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내며, 분위기는 전혀 달라졌다.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거든, 우리 집은 얼른 잡숴야 한다"라는 날 선 목소리는, 혼밥 손님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얼게 했다. 영상 속 유튜버는 떨리는 손끝과 상처받은 표정으로 결국 식사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식당을 둘러싼 뒷이야기들은 더욱 시끄러웠다. 현금만 받거나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다는 지적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네티즌들의 증언까지 쏟아졌다. 오랜 기다림 없이도 손님에게 서둘러 나가라는 식당의 태도가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는 들끓었고, 논란 끝에 식당 측 해명의 진정성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수시는 결국 서비스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배포했다. 이번 사건은 또간집 제작진이 앞서 안양 편 가족 식당 문제에도 신속하게 대응한 이후 연이은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구독자와 시청자들은 한 번 더 미식 프로그램의 책임과 영향력을 되짚게 됐다.

 

선한 영향력을 지향해온 '또간집'이 논란의 현장인 여수 식당을 다시 직접 찾아가 진실을 만나는 모습은 이제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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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또간집#여수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