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획 인턴십으로 실무를”…라이온하트, 채용 연계로 인재 확보 나선다

게임 산업에서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할 기획 인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내년 개발 직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제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과정을 설계해 실무 역량을 검증하고, 우수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개발 구조에서 기획 직군을 조기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내년도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이며, 지원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현업 조직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한다.

모집 직무는 게임 개발 조직 내 기획 직군이다. 참가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프로젝트 Q, 프로젝트 C, 프로젝트 O 등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며, 콘텐츠 기획, 밸런스 기획, 시스템 기획, 레벨 기획 등 세부 파트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규모 멀티플레이 게임과 신규 IP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상용 수준의 기획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다.

선발 절차는 서류 전형, 과제 전형,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과제 전형은 지원자의 게임 이해도와 논리적 설계 능력, 데이터 기반 밸런싱 사고를 검증하는 단계로 활용될 전망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프로젝트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기획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턴십 프로그램에 실무 밀착형 경험과 멘토링을 결합해 기획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채용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이 다양한 실무 경험과 멘토링을 제공하도록 구성돼 직무를 준비하는 지원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을 사랑하고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인 지원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원 접수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산업계에서는 개발사들이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확대하는 흐름이 정착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기획 직군의 전문 분업과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 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 업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을 갖춘 신입 인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