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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경제특화 조직확대”…수원시, 내달 1일 행정개편 단행
사회

“AI·경제특화 조직확대”…수원시, 내달 1일 행정개편 단행

윤지안 기자
입력

경기 수원시가 ‘미래사회 선도도시’ 도약을 목표로 내달 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경제성장과 인공지능(AI) 산업 선도에 초점을 맞춰 관련 조직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 행정 효율성 제고와 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수원시는 정부의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방향에 맞춰 기존 미래전략국을 ‘에이아이스마트정책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산하에 에이아이전략과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과 역시 새 정책국 산하로 재편된다. 기업유치단은 ‘경제자유구역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해,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수원특례시 청사
수원특례시 청사

군공항 이전을 위한 조직도 재정비한다. 공항이전과와 공항지원과는 ‘공항이전추진단’으로 통합해 군공항 이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평생학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학습과’를 신설한다. 기존 청년청소년과와 평생교육과는 ‘교육청년청소년과’로 통합된다. 또, 시의회 사무국 내에는 ‘의사담당관’ 신설로 복수 담당관제를 운영, 특례시 위상에 부합하는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된다.

 

조직 규모는 기존과 같은 3805명을 유지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8~9급 공무원의 직급 상향 및 승진 기회 확대 방안도 검토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춘 지자체 차원의 행정 혁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시민과 기업의 체감도와 실효성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조직 전환에 따라 향후 정책 추진 속도와 제도개선 방안이 주목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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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인공지능#경제자유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