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음악방송 전설 썼다”…정규 1집으로 6관왕→글로벌 신화 어디까지

무대에 오르는 순간 단숨에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케이팝 씬에 또 한 번 진한 흔적을 새겼다. 이들이 걸어온 성장의 한 시즌이 결실을 맺는 동안,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아홉 멤버는 언제나처럼 자신들의 색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번 활동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타이틀곡 ‘아이코닉’으로 ‘더쇼’, ‘쇼 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방송 6개를 연달아 휩쓸며, 신인으로선 쉽게 오르기 힘든 ‘6일 연속 1위’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첫 주에만 151만 장을 넘긴 앨범 판매량과 데뷔 이후 6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까지 추가하며 단단한 팬덤의 저력을 과시했다.  

해외에서도 그 열기는 이어졌다.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과 합산 앨범 랭킹 2위, 라인뮤직 데일리 앨범 TOP100 1위, 중국 QQ뮤직 골드 배지와 일간 디지털 판매 차트 1위, 그리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와 미국 차트 5위, 유러피언 차트 7위, 스웨덴·체코·카타르·러시아·베트남에서의 1위까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트 곳곳에서 ‘K-팝 리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국내 음원 차트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버 세이 네버’ 수록곡 전곡이 멜론 HOT100에 진입했으며, TOP100에도 6개 트랙이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끌어냈다. ‘아이코닉’은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TOP100,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송 차트에서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썼으며,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공개 직후 5100만뷰를 돌파, 세계 각지에서 폭발적인 응원과 화제성을 확인했다.  

이 모든 성취의 배경에는 단순한 기록 경쟁 이상의 진심이 자리한다. 청춘 3부작, 파라다이스 2부작에 이은 지난 2년의 성장 서사를 모두 꾹꾹 눌러 담아, ‘TEAM ZB1’로서의 완성형을 제시한 점,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는 진한 희망의 메시지로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국내외 뜨거운 팬심을 등에 업고 치른 이번 정규 1집 레이스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팀 시너지를 다시금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그랜드슬램, 밀리언셀러, 글로벌 차트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 속, 성장의 여정이 SBS ‘인기가요’ 무대로 장엄히 마무리됐다.  

제로베이스원 미래의 서막이 열리는 지금, 성공의 기쁨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들의 다음 도전에 모든 시선이 쏠린다. ‘네버 세이 네버’ 시대를 장식한 마지막 무대는 SBS ‘인기가요’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