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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 인간부적 스킨십으로 견우 구원”…견우와 선녀, 설렘 폭주→진짜 변화 시작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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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다짐이 교차하는 빛 아래, 조이현은 ‘견우와 선녀’의 긴 호흡 속에서 촉촉한 인간성의 온기를 비춘다. 슬픔에 잔뜩 갇힌 추영우 앞에 나타난 박성아의 존재는 거센 운명과 외로움에 맞선 든든한 울타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인간과 선녀의 경계에서 조이현이 건네는 손길은 밤의 한가운데에서 더욱 빛나며, 시청자의 감정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차갑게 식은 시간 속, 가족을 잃은 배견우에게 닥친 상실의 무게는 검은 먹구름처럼 무거웠다. 하지만 박성아와 표지호가 쌓아올리는 작은 용기와 위로는 단단한 희망의 싹을 틔운다. 특히 박성아가 밤사이 ‘천지선녀’로 변신해 펼치는 인간부적 스킨십 작전은 유쾌한 반전과 차오르는 설렘을 동시에 안긴다. 한편 표지호가 큰아버지의 말에 상처받은 배견우를 대신해 맞서는 에피소드도 예고돼, 두 사람의 시너지가 과연 어떤 변화를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양궁을 포기했던 배견우가 조심스레 다시 활을 드는 장면은, 상처를 껴안은 사람이 어떻게 한 뼘씩 성장해 나가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순간으로 그려진다. 박성아와 표지호가 곁에서 보내는 신뢰와 온기가 진정한 구원의 의미를 새기게 하며, 사랑과 치유의 서사가 한층 탄탄해진다.
이처럼 명랑함과 진지함을 오가며 힘 있게 나아가는 ‘견우와 선녀’의 3화는, 인간부적 전략과 수호대의 새로운 활약이 어떻게 안방극장에 설렘의 파장을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견우와 선녀’ 3화는 3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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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견우와선녀#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