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링 링크체인 내세운 신작”…넷마블, 2차 CBT 서사·시스템 확장
넷마블이 자체 개발 액션 RPG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2차 CBT는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PC 버전(넷마블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으로 진행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마감은 6월 29일까지다. 디지털 게임 산업 내에서는 신규 시스템과 내러티브 확장 모두를 실 플레이어가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다. 업계는 ‘콘텐츠·수집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에스데’, ‘플레아’, ‘레이나’ 등 9기사단의 세 주요 캐릭터가 포함된 에피소드2 메인 스토리와 에피소드3의 신 캐릭터 ‘데이지’가 최초 공개된다. 게임의 차별화 핵심으로는 ‘몬스터링 링크체인’이 주목된다. 몬스터링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포획·수집, 키링 형태로 장착하는 기존 방식에서, 이번 새 기능을 통해 전투 스킬 시전 등 직접적인 전투 개입이 가능해졌다. 기존 몬스터링이 단순 전투력 증강에 머물렀다면, 새 시스템은 전략적 활용도와 실시간 성장 메타의 폭을 넓혔다.

유저 경험 측면에서는 신규 미니게임 ‘몬스터 레이싱’, 30여종의 새 몬스터와 보스 ‘아몬’, 아티팩트 강화, 스킬 성장, 신규 던전 등도 함께 도입된다. 특히 요리·장비 제작 시스템이 추가돼, 수집 중심 게임 방식에서 자원 활용·성장 방식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확장될 전망이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수집형 RPG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은 고유 IP와 실시간 성장·교환 시스템으로 차별점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역시 몬스터 수집·육성·대전의 ‘확장 메타’를 핵심 트렌드로 삼고 있어 향후 해외 유저의 반응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CBT는 게임성뿐 아니라 플레이어 경험 및 밸런스 검증, 집단 피드백 수집을 위한 선제적 단계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신규 시스템이 실 유저 대상 시장 검증을 통과할 경우, 수집형 RPG의 성장 메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본격적인 게임 내 상호작용 플랫폼 확산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