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WIND TOWER 2,901억 공급계약”…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씨에스윈드가 미국 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2,901억 1,960만 원 규모의 WIND TOWER 상품공급계약을 맺으며, 미국 시장 내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씨에스윈드 연간 매출의 9.4%에 해당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계약에 따르면 공급지역은 미국이며, 납품 기간은 2025년 11월 12일부터 2026년 12월 18일까지다. 대금은 납품일로부터 60일, 월말 기준 5일 내 지급된다. 본 계약에는 별도의 선급금이나 계약금은 없다.
![[공시속보] 씨에스윈드, WIND TOWER 공급계약 체결→미국 시장 매출 상승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3/1762998130714_795832734.jpg)
한국거래소는 이번 계약의 수주금액에 대해 2025년 11월 13일 최초고시매매기준율 1,466.40원이 적용돼 1억 9,789만 6,923달러로 환산됐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과 금액은 고객사 협의 및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이 씨에스윈드의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와 매출 기반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 웬만한 중견 제조사의 연간 실적과 맞먹는 규모로,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친환경에너지 확장 정책,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풍력설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씨에스윈드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형사와의 거래 실적을 늘릴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동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 측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미주권 WIND TOWER 매출 기반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역시 첨단 제조업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는 지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역대 매출 규모와 비교할 때 이번 계약은 단일 공급 건으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씨에스윈드 매출액은 3,072억 5,291만 원을 기록했다.
향후 씨에스윈드의 추가 수주 실적과 글로벌 풍력시장 성장세에 시장의 관심이 계속 쏠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