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 상철 비방 여진 속 환한 미소”→벌금형 후 더 담담한 일상 왜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법원의 명예훼손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한결같은 미소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운영 중인 쇼핑몰 홍보를 겸해 SNS에 올린 사진들은 밝은 표정과 차분한 일상 분위기로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숙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이트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쇼핑몰 의상을 입은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쉬폰 소재의 드레스를 소개하며 “촌스럽게 빤딱거리지 않고 하늘하늘 쉬퐁쉬퐁, 햇살에 은은하게 빛나는 소재가 한껏 고급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정한 일상과는 달리 지난 9일 대구지방법원은 영숙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허위 사실 공표로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사회적 파장도 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영숙이 ‘나는 솔로’에서 함께 출연한 상철과 나눈 사적 대화와 메시지, 과장된 설명을 SNS 및 라이브방송에서 유포한 것이 쟁점이 됐다. 법원은 표현의 자유와 온라인 윤리 사이의 경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파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논란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숙이 보여준 평온한 일상과 꾸준한 쇼핑몰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복잡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SBS플러스와 ENA에서 전파를 탄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출연진 영숙과 상철의 이야기는 이번 판결로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