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럭비의 긴장 입고 선 그곳”…여름밤을 담은 화보→거침 속 새로운 얼굴

여름의 공기가 미묘하게 식어갈 무렵, 차가운 스튜디오 조명 아래에서 김요한의 새로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에 흘러내린 잔머리와 미묘하게 젖은 듯한 헤어, 그리고 무심한 표정이 어우러지며 여름밤의 긴장감을 은근히 자아냈다. 드넓은 푸른 배경에 기대 선 채, 목에 건 타월 끝을 살짝 쥐고 있는 손끝에는 자신감과 여유, 그 사이에 흐르는 무심함이 묻어났다.

김요한이 선택한 스타일링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대칭 곡선이 돋보이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니트 스웨터는 자연스럽게 몸에 밀착돼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캐주얼한 청바지와 어우러진 모습엔 럭비 선수의 거침과 무대 밖의 자유로움이 동시에 녹아들었다. 목에 걸쳐진 어두운 타월과 선명한 레터링은 현장에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요한은 화보 비하인드 게시물에서 “럭비부화보찍음”이라는 짧고도 강렬한 코멘트를 남겼다. 운동부의 거친 소재와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 그리고 화면 너머까지 전달되는 열기와 땀 내음이 전에 없던 시선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자유분방함과 프로페셔널한 포즈, 남성미와 청량미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 시도였다.

팬들의 반응 역시 즉각적으로 이어졌다. 프로페셔널 모드로 전환된 표정과, 일상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강한 분위기, 도전적인 스타일링에 “이런 매력은 처음”, “럭비 콘셉트를 이렇게 소화할 줄은 몰랐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흔히 익숙했던 소년의 맑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남자의 거침, 그리고 자유를 담은 화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김요한은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여름 화보’에서 보여준 새로운 이미지 변신은 앞으로의 행보에 또 다른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