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래 매수세에 이더리움 랠리 가능성”…가격 8,600달러 전망에 시장 주목
현지시각 9월 30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이 기관투자가와 대형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를 받으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주요 거래소의 공급 감소와 과거 강세장의 반복적 패턴이 맞물리며 시장에 강한 상승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4,100달러대에서 추가 랠리를 준비하는 모습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이더리움은 과거 유동성 흡수와 조정 이후 급등하는 경향을 반복해왔다. 1차 반등에서 1,343달러 대비 95% 상승, 2차에서는 132% 랠리로 4,90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유동성 조정 국면이 마무리된 뒤 반등이 시작됐으며, 기술적 분석에서는 4,957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부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8,6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이더리움 매수에 나서며 기관 투자수요가 견고한 양상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1억5천420만 달러 규모, 피델리티는 2억22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입했다. 이와 더불어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수천 ETH를 인출하고 대량 보유를 이어가는 등, 실물 자금 유입 현상도 뚜렷하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 및 주요 투자자들은 “거래소 이더리움 공급 감소와 축적 움직임이 실제로 랠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시장에서는 “기관급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신뢰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게이프(coingape) 등 주요 해외 매체도 이더리움의 반복적 사이클 구조에 근거해 ‘향후 8,610달러 수준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오름세는 기존 차트 흐름뿐 아니라 온체인 실물 증거까지 동반돼 과거 사이클 대비 신뢰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선 “이더리움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 경신 랠리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기관 투자와 고래 축적이 지속되는지 여부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