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억 원 대형 수주”…HD현대미포, 오세아니아 컨테이너선 2척 계약 체결
HD현대미포가 7월 24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2척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56,400,000,000원 규모의 실적을 확보했으며, 2024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4,630,000,000,000원) 대비 3.38%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업계에서는 HD현대미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7월 23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선급금으로 지급되며, 이후 공사 진척에 따라 대금을 단계적으로 수취하는 방식이다. 환산금액은 2025년 7월 23일 기준 환율 1달러=1,386.3원을 적용해 산정했다.
![[공시속보] HD현대미포, 오세아니아 컨테이너선 2척 공사 수주→매출 3.38% 규모 대형 계약](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4/1753326258618_845511094.webp)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조선업 시장 내 대형 수주 잇따라 체결되며 신규 일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가 중형 조선업체의 실적 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한 조선업 분석가는 “해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선박 전환 추세 속에 HD현대미포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지역 내 추가 입지 확대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선사와의 긴밀한 협업 및 중장기 전략 강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향후 조선업 수주잔량과 업체별 수익성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지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 안내했다.
향후 업계에서는 조선업 시황과 글로벌 발주 동향,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실적에 주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