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절차 개시로 심사 연장”…세븐브로이맥주, 상장폐지 기로에서 투자자 촉각
세븐브로이맥주(267080)가 기업 회생 절차의 문턱에 선 가운데, 상장 유지를 위한 갈림길에 들어섰다. 한국거래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는 2025년 5월 28일 16시 5분부터 적용됐던 주권매매정지 기간을 기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까지’에서 ‘상장폐지기준 심사대상 해당여부 결정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른 긴박한 조치로, 앞으로의 상장폐지 심사 결과에 따라 주권 거래 재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상장규정 제27조와 동규정 시행세칙 제23조를 근거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공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지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명확히 밝혀, 시장 안정과 투자자 불확실성 축소를 위한 취지를 강조했다.
![[공시속보] 세븐브로이맥주 주권매매정지기간 변경→회생절차 개시 결정 따른 조치](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12/1749716583922_839294617.webp)
이번 조치에 따라 주권매매정지기간은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연장되는 구조다. 만약 세븐브로이맥주가 앞으로 상장폐지기준 심사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그 이후에도 상장폐지사유 해당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가 정지된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시장에서는 세븐브로이맥주의 재무건전성, 회생절차 진행 상황, 향후 거래 재개 가능성에 꾸준히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사의 운명은 이제 상장폐지 심사 절차에 좌우될 터, 투자자들은 심사 일정과 관련 공시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회생절차 개시와 맞물린 정지기간 연장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안기고 있다. 상장의 불확실성 아래서 각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가다듬어야 하며, 향후 관련 심사 일정과 거래소의 공시 발표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그 날까지, 주식시장은 세븐브로이맥주를 향한 조용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