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겨울 오후에 머물다”…느린 호흡 속 감각적 온기→새로운 시작의 시선

흐린 겨울 오후 빛 아래 김재원이 조용히 자신의 순간을 거닐었다. 오랜만에 SNS를 통해 전해진 그의 일상은 검푸른 롱코트와 포근한 오렌지빛 후드, 그리고 손끝에 걸린 카메라 한 대가 어우러지며 담담한 분위기로 시선을 붙잡았다. 마치 겨울의 고요함과 담장 너머 스미는 바람이 함께 머무는 듯한 무드가 감지됐다.  

낮고 차가운 햇살이 얼굴 선에 번져나가던 사진은 단순한 포즈를 넘어 한 인간의 변화와 여유, 그리고 사색의 깊이를 담아냈다. 김재원은 카메라 스트랩을 무심히 어깨에 둘렀고, 한 잎 두 잎 쌓인 낙엽 사이로 서사의 퍼즐처럼 자리 잡았다. 멀어진 시선 위에는 잠겨 있는 듯한 생각의 잔상이 어린 듯했고, 차분한 표정은 이번 겨울을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자세에서 비롯된 듯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여전히 감각적이다”, “겨울의 온기가 전해진다”, “카메라를 든 모습이 그립다”는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무엇보다 변화한 계절감과 함께 그만의 속도로 무르익는 한 사람의 시간에 기대와 따뜻한 응원이 쏟아졌다.  

여유로운 표정과 자연스레 녹아든 배경은 긴 활동의 숨 고르기이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장면을 예감케 했다. 김재원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프레임에 담아내는 감각에는 보다 성숙해진 분위기와,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순간의 고요함이 공존했다.  

오랜만에 팬들과의 교감을 전한 김재원의 겨울 사진은 그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