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셰프도 놀란 지식에 환호”…찬또위키 저력 폭발→냉장고 속 요리 열전
찬란하게 웃으며 등장한 이찬원은 ‘냉장고를 부탁해’ 무대 위에서 셰프들과 시청자 모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해맑을 만큼 친근한 이미지는 물론, 폭넓은 잡학지식과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펼쳐내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그의 농담이 오가는 순간마다 스튜디오에는 잔잔한 온기가 맴돌았고, 어느새 가득 찬 쏟아지는 정보의 향연은 그를 ‘찬또위키’라 부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서 유달리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기억력으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역사부터, 셰프들의 신상과 특징까지 줄줄이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에게 “원숭이띠로 알고 있다”고 건네자, 김성주는 뜨거운 감탄과 함께 웃음을 쏟아냈다. 이찬원이 행사 러브콜 1순위로 꼽히는 사연도 공개됐다. 그는 각 지역 특성을 미리 외워 철저히 준비한다고 밝혀, 그만의 프로다운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제1회 냉부 축제’라는 이색적인 무대가 마련됐다. 이찬원은 히트곡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력을 선보였다.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현장은 이찬원의 긍정 에너지와 남다른 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이찬원의 냉장고 그 자체였다. 친구들과의 집들이에서 쓰인 특별한 식재료, 직접 만든 반찬들, 익숙한 얼굴이 담긴 음식들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였다. 셰프들조차 다루기 까다로운 식재료가 등장하자, 그는 직접 손질과 조리까지 해왔음을 고백했다. ‘요잘알’로서 진가가 드러난 순간이다.
또한, 이찬원과 함께 출연한 이세돌은 특이한 입맛으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이찬원표 요리를 마주한 이세돌은 “제가 못 먹는 것만 모아놓으셨네요”라며 장난스런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지난주와 정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통찰 가득한 전략을 내놨고, 이찬원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재료로 완성된 요리를 맛본 이세돌의 반응이 관심을 더했다.
이찬원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단 15분 만에 펼치는 요리 대결은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신선한 에너지와 예측불허의 입맛, 그리고 남다른 음식에 대한 애정이 어우러질 이번 방송은 15일 밤 9시 JTBC에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