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댄스 도전”…첫정 콘서트, 우정과 센세이션→진짜 변화 예고
맑은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감싸던 순간, 송가인이 건넨 한 마디가 공기를 달궜다. 방송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강예슬, 김나희, 김희진, 숙행과 함께 출연한 송가인은 “이번엔 좀 움직여볼까 한다”며 콘서트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트로트 무대 위에서 늘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왔던 송가인이 처음으로 댄스 퍼포먼스까지 직접 선보이겠다고 밝혀, 현장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강예슬, 김나희, 김희진, 숙행까지, 여섯 명의 ‘첫정’ 멤버들은 오랜만에 모여 진행하는 콘서트만큼이나 각별한 각오를 전했다. “각 회차마다 테마가 다르고,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멤버들의 입에서는 무대를 향한 설렘이 전해졌다. 팬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모두 아우를 수 있게 구성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에 방송인 박명수는 “트로트 팬이라면 두 번 모두 보고 싶을 무대”라며, 이 무대의 특별함을 인정했다.

‘첫정’ 콘서트의 진짜 색깔은 남다른 우정 속에서 드러났다. 박명수의 유쾌한 농담이 수익 배분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을 때 멤버들은 “모두가 N분의 1”이라며 “함께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따뜻함, 그리고 트로트 선후배의 끈끈한 연결로 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특히 1회 차 무대는 ‘미스트롯’ 시절의 감성이 깃든 ‘향수’가, 2회 차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의 테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로트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가인을 중심으로 한 멤버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예고된 ‘첫정’ 콘서트는 7월 12일 KBS 아레나에서 오후 1시, 6시 두 차례 모두 다른 테마로 관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