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타결”…울산시·현대자동차, 동반 성장 협력 강화→미래 경쟁력 집결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이 이뤄지며, 울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와 북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타결이 지역경제뿐 아니라 자동차 생태계 전반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며, 행정적 지원 및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자동차 산업이 미·중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 여파, 글로벌 친환경차 전환 요구에 직면한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을 성사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 등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임단협을 계기로 국내 생산공장 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 건립,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미래 비전과 지역 상생 방안을 구체화했다. 울산 지역 협력사와의 선순환 관계 구축 역시 강조되며,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현장 노동자의 안정과 기술 혁신, 지역사회 발전이 맞물릴 때 극대화된다는 해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타결에 대해 “울산이 자동차 산업 도시로서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사 협력과 혁신은 필수 조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 북구 관계자 역시 “현대자동차와 협력사가 미래차 생산공장 재편 등 산업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단협 타결이 지역사회 신뢰 회복, 고용 안정, 산업구조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울산시와 현대자동차의 전략적 협력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