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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 체결”…kt wiz,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교류 확대→연합사의 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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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 체결”…kt wiz,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교류 확대→연합사의 날 신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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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아침 햇살 아래,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펼쳐졌다. 이날 그라운드 구석에서는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과 이호식 kt wiz 대표이사가 굳게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의 교류를 상징하는 이 악수는 지역사회와 국가 안보를 향한 연대의 시작을 의미했다.

 

kt wiz는 25일,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상호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교류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군 장병 복지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가 주요 골자로 담겼다. 협약에 따라 6월 25일은 매년 ‘연합사의 날’로 지정돼, 한미연합군사령부 장병들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티켓 할인, 영문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행사가 구체적으로 계획됐다.

“업무 협약 체결”…kt wiz,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교류 확대→연합사의 날 신설 / 연합뉴스
“업무 협약 체결”…kt wiz,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교류 확대→연합사의 날 신설 / 연합뉴스

현장의 분위기는 ‘밀리터리 시리즈’라는 색깔로 한층 무르익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홈 3연전 동안, 구단은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부대원 800여 명을 초청했다. 특히 26일 경기 전 해병대 의장대의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해병대 3대에 걸친 가족이 시구와 시타를 맡아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호식 대표이사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연합사의 날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생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이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의 본보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를 비쳤다.

 

kt wiz는 향후 한미연합군사령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군 관련 협력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부대원 복지와 지역사회 소통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고돼 있어, 더 넓은 연대와 응원의 장이 기대된다.

 

텅 빈 좌석에 하나둘 채워진 군복의 물결, 어느덧 일상이 된 박수와 함성은 모처럼 야구장을 가득 메웠다. 그날의 특별한 여정은,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연대와 자부심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냈다. 방송 정보와 함께 현장의 따뜻한 풍경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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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iz#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