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팀 합숙 개시”…대한하키협회, 아산서 집중훈련→48명 참가
함께 보내는 합숙의 시간,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충남 아산의 뜨거운 초여름 속에서, 대한민국 하키의 미래를 꿈꾸는 48명의 청소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료와 지도자, 그리고 지역의 응원이 하나가 되는 그 순간, 새로운 도전의 서막이 올랐다.
대한하키협회는 6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청소년 대표팀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합숙에는 남자와 여자 각 24명, 총 48명의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도자진에는 정용균 아산중학교 감독을 비롯한 6명의 전문 코치가 힘을 더한다.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아래 선수들은 기본기와 팀 전술을 다지고, 높은 집중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훈련 첫날에는 김영준 아산하키협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방문했다.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와 함께 훈련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전달하며, 현장에는 진지한 표정의 선수들과 지역의 따뜻한 응원이 공존했다.
이번 합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대한하키협회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합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술 훈련부터 체력 관리, 그리고 선수별 맞춤형 코칭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합숙에서 청소년 대표팀은 강도 높은 일정에 맞춰 내실을 다진 뒤, 다가오는 각종 국내외 대회를 앞두고 마무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장과 연대, 그리고 스포츠의 본질이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이들의 도전은 여름의 뜨거움만큼이나 치열한 경쟁과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날에 걸쳐 구슬땀을 흘릴 선수들의 모습은 태양보다 빛났다. 짧지만 진한 합숙의 기록은 7월 13일까지 충청남도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이어지며, 대한민국 하키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