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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명장면…파이터즈, 위기 넘긴 투혼의 역전→4연승 질주로 팬심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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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명장면…파이터즈, 위기 넘긴 투혼의 역전→4연승 질주로 팬심 흔들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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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긴장감과 환호로 가득 찬 ‘불꽃야구’ 속에서 불꽃 파이터즈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선발 유희관이 4실점으로 주춤한 순간에도, 파이터즈의 얼굴에는 두려움 대신 각오가 번졌다. 한순간 마음을 다잡은 선수들은 이내 투지로 뭉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2회와 3회, 유희관이 흔들리지 않는 피칭으로 삼자범퇴를 이어가자, 타선은 최수현의 날카로운 배트와 김재호의 정확한 임팩트로 상대를 압박했다. 흐름이 완전히 바뀐 것은 4회 말이었다. 김재호가 결정적인 적시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진 최수현의 2타점 역전타가 구장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다급한 인천고 마운드는 당시 파이터즈에 점차 밀려갔다.

출처=스튜디오C1
출처=스튜디오C1

이대호는 2루타로 쐐기를 박았고, 정의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매섭게 쫓아오는 인천고의 집요함 속에서도, 파이터즈의 마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대은이 7회말부터 등판해 위기의 순간마다 냉정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특히 9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승부의 한 줄을 굳건히 그었다. 정근우와 정성훈도 흔들림 없는 수비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동시 시청자 수 23만 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시청 열기를 자랑했다. 팬들은 실시간 댓글과 응원으로 불꽃같은 경기 흐름을 함께 호흡했다. 불꽃 파이터즈의 뚝심과 투지는 야구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일깨웠다. 한편,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리턴매치는 오는 30일 저녁 ‘불꽃야구’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팬들의 설렘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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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파이터즈#불꽃야구#인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