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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 무지함에 눈물”…정치색 논란 자성→팬들 향한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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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 무지함에 눈물”…정치색 논란 자성→팬들 향한 진심 고백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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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한 에스파 카리나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정치색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당당했던 미소는 무게감 있는 고백으로 이어졌고, 팬들과 대중을 향한 깊은 미안함과 자책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카리나는 꿈과 고민을 진솔하게 나누며, 최근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파장에 대해 처음으로 본인의 언어로 사과하는 순간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정재형이 꿈을 묻자 카리나는 "무탈한 생활을 하고 싶다"며 최근 이슈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모두 평온했으면 좋겠다"며 논란으로 받은 상처와 책임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고, 팬들이 너무 걱정하는 걸 보며 미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날의 행동이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충동적으로 올렸던 게시글"이었음을 고백하며, 겉옷 하나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무지함도 인정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해외 일정 중이라 시사적 배경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카리나는 “더 인지하고, 더 공부해야겠다”고 덧붙이며 끊임없는 성장의지를 보였다. "이야깃거리를 만든 장본인이기에 모든 비판과 후폭풍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논란이 멤버들에게까지 번진 점에 대해선 "최고로 힘들었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개인적인 두 번째 꿈으로 카리나는 "연예인 카리나가 아닌 인간 유지민으로 오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픈 간절함이 묻어나온 대목이었다.  

 

앞서 지난 5월, 카리나가 장미꽃 이모티콘과 함께 ‘2’가 적힌 빨간 점퍼를 입고 올린 SNS 게시물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렀다. 한순간의 게시물이 뜻하지 않은 논쟁과 비난, 극단적인 정치적 해석으로 번지면서, 카리나와 소속사 모두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밝혔고 거듭 사과했다.  

 

논란 속에서도 에스파는 싱글 1집 'Dirty Work'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워터밤을 비롯해 ‘쇼음악중심 인 재팬’ 무대를 빛냈고, 곧 시작될 월드 투어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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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에스파#요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