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정웅인 대치 순간 폭발”…컨피던스맨KR 첫 장면→초긴장 배틀 서막
밝은 미소로 입장한 박민영이 이끄는 임무팀의 행보는 하늘 위 고도에서 갑작스러운 긴장감을 맞았다. 섬세한 표정 뒤, 흔들리는 눈빛의 박민영과 예측 불가한 무게로 전장을 휘어잡는 정웅인의 만남은 점차 고조됐다. 극적인 분위기가 비행기 안을 감싸며, 두 배우가 교차시키는 심리전의 미묘한 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수분처럼 적셨다.
‘컨피던스맨KR’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3인의 사기꾼이 현실 속 악당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통쾌한 케이퍼 코믹 시리즈다. 박민영이 맡은 ‘윤이랑’은 팀의 리더이자 스튜어디스로 분장해 대담한 작전을 지휘한다. 반면 정웅인이 연기하는 ‘전태수’는 대외적으로는 자선 재단을 이끄는 인물이지만, 이면에는 고리대금계의 전설로 군림하며 두 얼굴을 드러낸다. 닫힌 문 너머로 펼쳐지는 이들의 맞대면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위기로 번지고, 팽팽한 기싸움이 일촉즉발의 불씨처럼 번졌다.

박민영은 절박함과 단아함, 위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표정 변화로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했다. 정웅인은 단호한 카리스마와 폭발하는 분노로 폐쇄된 공간에 긴박함을 더했다. 일상과 비일상, 경계와 혼돈이 교차하는 비행기 위 첫 장면은 캐릭터들의 양면성과 서사의 한계 없는 확장을 예고했다. 감독 남기훈이 구현하는 긴장감 짙은 연출과, ‘크리미널 마인드’ 홍승현과 김다혜 작가가 그려내는 치밀한 대본이 기대를 모은다. 박희순, 주종혁 등 출연진 또한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스릴과 유쾌함이 교차하는 케이퍼 시리즈의 본질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민영, 정웅인의 눈빛 한 번, 손끝의 떨림마저 집중된 장면들은 시작부터 시청자를 스크린 앞으로 끌어당겼다.
한편 ‘컨피던스맨KR’은 9월 6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국내를 제외한 240개국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