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 정목♥지연 쏘아올린 운명”…이도 마지막 고백→현실 커플 끝내 안갯속
풋풋한 설렘 속에 새로운 사랑의 문이 열렸다.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마지막 회 문을 열며 정목과 지연이 최종 커플로 서로를 선택했다. 웃음과 진심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인연을 찾아가는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종 선택이 진행된 날, 출연자들은 설렘과 긴장 속에서 각자 원하는 이성의 다이어리를 펼쳐 들었다. 다이어리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자신의 포토카드를 맞닿게 꽂는 순간 사랑의 용기와 기대가 깃들었다. 정목은 지연을 택하며 애정 어린 포토카드를 건넸고, 지연 역시 조심스레 그 마음을 받아안았다. 이들 커플 사이 은은한 온기와 두근거림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모든 출연진이 맺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도는 “아직은 연애를 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며 자신의 빈자리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는 처음으로 사라지는 설렘과 낯섦,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진 자신을 마주했다. 여명, 미지, 민홍, 승찬 역시 마지막 선택을 포기하며 자신의 감정과 용기를 다시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재윤은 여명에게 소박한 용기를 담았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대화할 용기가 커진 것 같다. 비록 모솔을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사람이 된 느낌”이라는 고백은 사랑뿐 아니라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현규는 지수를 선택하며 “짧았지만 엄청 좋아했다”고 진심을 전했으나, 지수는 승찬과 서로를 택하는 선택을 하면서 현규의 마음은 허공에 머물렀다.
정목과 지연이 단 하나의 최종 커플로 서로에게 다가갔지만, 방송에서 현커(현실 커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각기 다른 선택과 고백, 그리고 그 이면에 담긴 성찰이 남긴 여운은 한동안 시청자 마음 깊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연애의 첫 걸음을 내딛는 모태솔로들의 희로애락을 그려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지난 29일 9화와 10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