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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약속”…한일 합참의장 간 교체기 공조통화로 협력 의지 재확인
국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약속”…한일 합참의장 간 교체기 공조통화로 협력 의지 재확인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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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7월 29일,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 김명수 대장은 일본(Japan) 통합막료장 교체를 앞두고 요시다 요시히데 현 막료장과 우치쿠라 히로아키 내정자 모두와 전화로 한미일 안보협력의 연속성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일 양국 군사 수뇌부 간 연속성 있는 협력 체계를 강조한 데 의미가 있다.

 

김 의장은 요시다 현 통합막료장에게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며 감사를 표했다. 동시에 8월 1일부로 취임하는 우치쿠라 내정자에게도 안보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와 공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통합막료장은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직위로, 한일 양국은 최근에도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협에 대한 군사정보 공유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대한민국) 합참과 일본 방위성은 박진 대한국 외교부 장관 및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등 양국 정부 고위급 라인과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국방부 측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모든 채널에서 실무적 의사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도 “동아시아 안보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북한의 도발적 군사행동에 직면한 한미일의 삼각 협력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반도 안보구도에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BBC 역시 “일본 내 군사적 리더십 변화가 역내 공조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한일 간 군사채널의 긴밀한 연속성이 동북아 불안정 속에서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합참의장-통합막료장의 직접 통화 및 교체기 협력 유지가 실질적 신뢰 구축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조치가 향후 동북아 군사협력과 한미일 정보공유 체계 강화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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