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카이, 검은 수트 아래 태양을 품다”…절제의 섬광→여름 도발에 숨죽인 풍경
김서준 기자
입력
쨍한 여름 햇살 아래 카이의 실루엣이 강렬하게 빛났다. 도시의 이국적 건물 앞, 깊은 톤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상의를 과감히 생략한 모습에서 드러난 묵직한 카리스마는 보는 이의 숨을 잠시 멈추게 했다. 붉은 장미 장식이 꽂힌 재킷 한쪽과 젖은 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헤어스타일에는 절제된 도발과 세련된 느낌이 동시에 깃들었다.
카이는 무심한 듯 고개를 돌려 측면을 응시하며 내면의 긴장감을 품어냈다. 어떤 말보다 강렬했던 표정과 날카로운 분위기는 여름의 열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압도적 아우라를 완성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촬영 현장의 브랜드 계정만 덧붙인 카이는, 스스로의 존재감을 절묘하게 펼쳤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을 접한 팬들은 “새로운 얼굴을 만났다”, “실루엣만으로도 독보적이다”라고 감탄했고, 과감한 스타일링 속에 숨어 있는 깊은 절제와 변화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묵직한 재킷, 강렬한 붉은 장미, 그리고 태양의 콘트라스트가 빚어낸 이번 여름의 도발적 무드는 카이만이 그려낼 수 있는 특별한 서사로 남았다.
김서준 기자
밴드
URL복사
#카이#엑소#절제된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