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남 민심 다시 민주당으로”…이정문, 도당위원장 선출에 지방선거 승리 의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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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정치 지형을 두고 정당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제2차 임시당원대회를 열고 이정문(천안 병) 의원을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지방권력 회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내 결속과 전략 조정이 정국의 주요 고리로 떠올랐다.

 

이정문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정청래 당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충남도당이 앞장서서 뒷받침하겠다”며 향후 당 조직의 충남지역 장악력 재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남의 자부심, 민주당의 심장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더 뜨겁게 일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 현장활동을 약속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충남도지사 탈환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압도적 승리로 충남 전역에 다시 파란 물결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한 경선을 약속한다”며 당내 경선 과정의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정문 신임 위원장은 재선의원으로,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국선변호인, 천안시 고문변호사,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원내 소통 부대표 등 당내·외 주요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역 의원이 직접 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조직력 결집과 더불어 내년 총선, 2026년 지방선거 체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충남지역 여론의 분열 양상과 여타 정당의 맞불 전략도 변수로 거론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당내 결속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도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 민심 확보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다듬는 한편,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는 조직적 승리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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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도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