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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결의로 물든 시선”…어둠 속 카리스마→팬심 술렁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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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조명이 차오른 스튜디오, 그리고 빛과 그림자 사이로 흘러나온 이병헌의 존재감은 잠시 시간을 멈추게 했다. 한층 고요하면서도 격렬한 결의가 눈빛 끝에 서려 있었고, 단정하게 빗은 어두운 헤어와 클래식 셔츠와 넥타이, 가죽 재킷이 결합된 스타일은 섬세한 남성미와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느 때와 달리 미소를 감춘 단단한 표정에서는 다가올 변화와 이를 준비하는 배우의 마음가짐이 오롯이 전해졌다.
이병헌이 직접 공개한 이번 사진 속 분위기는 어느 한순간, 기억 깊은 장면처럼 보는 이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조명의 각도는 그의 얼굴에 색다른 빛을 내려, 날카로운 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함께 어우러지는 극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자세히 들여다본 이들 사이에서는 ‘이병헌’이란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그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상상이 조용히 번졌다.

이날 이병헌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squidgamenetflix’라는 해시태그만을 남겼다. 이 짧은 단서 속에는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의 서문이 실려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소셜미디어 곳곳에서는 “이병헌답다”는 반응과 함께, “차가운 눈빛에 빨려든다”,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매력과 존재감을 지켜온 배우 이병헌은 이번 이미지 한 장으로 자신의 서사를 또 한 번 새롭게 써 내려갔다. 팬들은 그의 근황 공개에 다음 스텝, 또 다른 변신에 대한 희망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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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스튜디오#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