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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에 투자주의”…시장경보 발동 단기 매도세 우려
경제

“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에 투자주의”…시장경보 발동 단기 매도세 우려

임태훈 기자
입력

캐리(313760)가 최근 소수계좌의 거래 집중으로 2025년 7월 3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상위 10개 계좌 매도 관여율이 45.38%를 기록하고, 최대 관여율이 9.87%에 달하는 등 투자주의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주가도 19.73% 하락하며 단기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정 조치는 급격한 주가 변동성과 특정 계좌의 거래 집중에 대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캐리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나 시장 경보 단계의 상승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공시속보] 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종목 지정→단기 매도세 영향 우려
[공시속보] 캐리,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종목 지정→단기 매도세 영향 우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급등락 종목은 투자주의를 거쳐 투자경고, 투자위험, 나아가 매매거래정지까지 확대 지정될 수 있다”며 “소수 계좌 매매집중 등 이상 현상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소수 계좌에 의한 매도세가 심화될 경우 향후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지정 등 추가 조치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이나 주가 변동 등 시장 신호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 기간(최근 3일간) 소수계좌의 매도 관여가 두드러졌지만, 계좌 지정횟수는 5일과 15일 모두 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경보종목 지정 사례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개별 종목에서 반복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거래소는 투자주의 단계에서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종목으로 조치가 확대될 수 있음을 재차 안내했다. 당국은 “과도한 주가 변동과 특정 계좌 집중매매에 따른 투자자 손해 발생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 시장경보 및 규제 여부, 투자자 매매동향 변화 등 향후 거래소의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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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