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중동 격랑에 촉각 곤두선 당정”…재외국민‧경제안전 대응 강화→불확실성 고조
정치

“중동 격랑에 촉각 곤두선 당정”…재외국민‧경제안전 대응 강화→불확실성 고조

한유빈 기자
입력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이 머리를 맞댔다. 24일, 양측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인한 외교·안보 위기와 경제적 파장, 그리고 유가 변동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재확인했다.  

 

회의는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임웅순 안보2차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유례없는 중동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가 경제의 피해 최소화였다.  

중동 격랑에 촉각 곤두선 당정
중동 격랑에 촉각 곤두선 당정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비상 대응 체계가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재외국민 보호와 선박‧항공 등 교통수단의 안전 문제까지 실시간으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단행한 배경에서, 정부와 여당이 다시 한 번 한목소리로 위기 대처에 나선 모습이 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21일 미국의 군사행동 이후 대응에 돌입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공식화되더라도 추가 위험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우리 국적 선박과 교민의 안전 확보 방안, 국제 유가 등 경제 충격파 관리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중동 위기의 파장은 단순한 외교적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 생활 전반에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향후 국제 정세와 유가 추이, 교민 동향 등을 실시간 점검하며 추가 대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더불어민주당#대통령실#중동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