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휴대폰 케이스 파문”…논란 재점화→대중 실망 깊어진다
밝은 미소로 무대를 누비던 추영우의 행보에 그늘이 드리우며,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단순한 일상 소품 하나가 대중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자극했고, 신뢰와 이미지 사이에서 배우 추영우는 또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짙어지는 논란의 기류 속, 차기작을 앞둔 그의 마음에도 복잡한 파문이 번지고 있다.
추영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불붙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영우가 톰포드 행사장에서 포착된 사진이 공개됐고, 그가 사용 중인 휴대폰 케이스가 문제의 중심이 됐다. 해당 케이스에는 ‘ADULT GOODS’라는 성인용품점 앞에서 미니 스커트와 가터벨트를 착용한 여고생 캐릭터가 담겨 있었다. 이 그림은 실제 아키하바라의 성인용품점 이름인 ‘LOVE MERCI’ 문구와 함께 더욱 현실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 케이스의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 역시 논란을 키웠다.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500명대의 소규모 계정을 운영하며, 본인의 계정을 케이스에 직접 표기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뿐 아니라 작가의 다른 그림에는 보다 수위 높은 자세의 여고생 캐릭터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불편한 시선이 쏟아졌다.
이번 논란은 추영우에게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로 이름을 알리는 과정에서 특정 인플루언서와 래퍼 정상수를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논쟁이 이어지자 본인은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행동과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논란의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결국 팔로우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SNS 팔로우 대상을 모두 정리했고, 그 과정과 해명까지도 논쟁의 대상으로 부각됐다.
온라인에서는 "조심성이 부족하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또다시 반복됐다" 등 냉엄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로서의 성숙함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추영우는 올해 상반기 ‘견우와 선녀’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롱베케이션’ 출연을 제안받아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