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심 대변에 앞장”…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재선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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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정치 구도를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조배숙 의원을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에 연임시키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0일, 단독 입후보한 조배숙(비례)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조배숙 위원장은 두 번째 도당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검사 출신이자 5선 중진 의원인 조 위원장은 도민과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전북의 민심을 대변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 전북 정치의 균형과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선출로 국민의힘은 내년 전북 지방선거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북에서 비교적 약세였던 국민의힘은 조 위원장의 중도·개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역 지지층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조배숙 위원장을 통한 세대 교체와 여성 정치인 발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감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에서 국민의힘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향후 인재영입, 지역 현안 해결 등 실질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표심 변화 여부와 조 위원장의 리더십이 정치권 후반기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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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국민의힘#전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