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하락세 지속”…펩트론, 장중 4% 급락에 변동성 확대
펩트론 주가가 최근 단기 조정 흐름 속에서 24일 장중 또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9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4.05% 내린 284,5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펩트론 주가는 시초가 290,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97,500원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21만 주에 달하는 대량 거래 속 급격한 하락 전환을 나타냈다. 거래대금 또한 607억 원을 넘어섰다. 앞서 23일에도 2,500원 하락했던 만큼 두 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28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 폭을 확대하는 데 주목한다. 개장 초기 상승세를 시도했으나 매도 우위 수급이 이어지며 반전 계기를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단기 하락 추세가 계속되는 배경에 차익 실현 매물,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펩트론 주가는 이달 들어 박스권 조정 흐름을 이어오다 최근 낙폭이 커지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오후 3시 30분 정규장 마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28만 원선 하회 위험도 있다”며 “추가 매도세 유입 여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단기 반등 시도보다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 부근에서 재차 반등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심리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회복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