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우 ‘Vroom’ 퍼포먼스 폭발”…황민호, 댄스 지원사격→형제의 청량 케미 빛났다
무대 위 황민우의 첫 등장은 한여름 소년의 당당한 포효처럼 맑고 강렬했다. 금발의 빛과 레이서 이미지를 입은 그는 익숙한 듯 자유로운 눈빛을 보였고, 그 순간 흐르는 박수와 환호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파란 조명이 무대를 적시며 황민호가 등장했을 땐, 시청자들은 숨을 고르듯 집중하며 형제만의 짧은 떨림과 긴장에 몰입했다.
황민우는 이날 ‘뮤직뱅크’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Vroom (부름)’을 음악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곡에는 트렌디한 하우스 리듬과 퓨처 팝 사운드가 자연스레 섞였으며, 여름 햇살을 닮은 청량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졌다. 반복되는 강한 훅과 밝은 텐션의 가사는 많은 이들의 귀를 오래 머무르게 했다. 황민우 특유의 힘 있는 스텝과 점프, 자유로움 가득한 몸짓이 어우러지면서 무대의 에너지는 절정에 달했다.

무대의 결정적 순간, 후렴부로 들어서며 동생 황민호가 자연스레 합류했다. 형제는 찰떡같은 안무 합과 표정으로 완벽히 하나됐다. 그러한 호흡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들며, 어린 나이임에도 두 사람 모두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선하고 맑은 에너지, 두 형제가 뿜어낸 청량함은 무더위 속 공연장을 환하게 밝혔고,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바람이 돼 전달됐다.
특히 황민우가 직접 참여한 ‘Vroom’은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적 감각을 담고 있다. 곡 전체에 흘러넘치는 빠른 비트, 경쾌한 발놀림, 감각적인 멜로디는 황민우의 확장된 음악적 세계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와 황민호가 만드는 색다른 무대 시그니처는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형제의 교감과 신뢰가 퍼포먼스 곳곳에 녹아들어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의 여운은 무대가 끝난 뒤 더욱 짙어졌다. 눈빛과 손끝에 맺힌 꿈, 형제가 공유한 환희 속에서 관객들은 노래 이상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억하게 됐다. 앞으로 황민우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콘텐츠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며, 오늘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 ‘Vroom’ 무대는 오래도록 대중의 마음에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