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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5개월 만에 4만 돌파”…일본 증시, 외국인 매수에 강세 지속
국제

“닛케이지수 5개월 만에 4만 돌파”…일본 증시, 외국인 매수에 강세 지속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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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6월 27일 오전, 일본(Japan)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가 약 5개월 만에 40,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지수는 40,051포인트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 투자심리 회복세를 드러냈다. 이번 흐름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것이다.  

  

닛케이지수가 거래 중 40,000선 위에 오른 것은 1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적인 일본 주식 매수세가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자들은 3월 31일부터 6월 20일까지 1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투자자금이 일본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고, 이에 발맞춰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일본 증시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모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글로벌 주요 매체도 일본 증시의 이 같은 강세를 집중 조명하며 “글로벌 투자 흐름이 일본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글로벌 증시 동반 강세,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일본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일본 시장에 집중될 수 있다”며, 일본 증시가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 트렌드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닛케이지수의 40,000선 재돌파가 앞으로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닛케이지수’ 1.18% 올라 5개월 만에 40,000선 재돌파
‘닛케이지수’ 1.18% 올라 5개월 만에 40,000선 재돌파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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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닛케이지수#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