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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세에 2일 연속 약세”…아시아나항공, 9,600원대 지지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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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세에 2일 연속 약세”…아시아나항공, 9,600원대 지지선 주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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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최근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2시 57분 기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9,69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9,700원까지 올랐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며 9,6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 거래일인 23일에도 50원 하락했으며, 단기적으로 9,600원대 초반이 지지선으로 부각돼 눈길을 끈다.

 

이번 주가는 오전 중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뚜렷한 매도세에 방향을 잡는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9만 9천 주, 거래대금은 9억 5,5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큰 변화 없이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9,600원대 초반선에서의 지지 여부가 주가 흐름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업계는 최근 환율 변동성, 유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와 더불어 여행 수요 회복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름 휴가철 급증, 국제선 운항 확대 등 실적 호재 요인이 단기 주가에 얼마나 반영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후 3시 30분 정규장 마감까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현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 수급 불안 요인을 고려해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지지선을 지켜내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여름철 항공수요, 업황 회복세가 실적과 주가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및 시장 환경 변화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지속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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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주가#매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