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루지 강습회 개시”…대한루지연맹, 평창서 유망주 모집→국가대표 선발 추진
여름을 맞이한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새로운 도전의 꿈으로 눈을 반짝이는 유망주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국가대표의 불씨를 안고, 2025 루지 강습회에 참가할 이들 청소년과 청년들은 곧 트랙 위를 누비며 미래로 나아갈 첫걸음을 내딛는다. 각자의 출발선에 선 순간, 평범한 일상은 어느새 기대와 희망, 열정으로 바뀐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7월 11일, 강원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2025 루지 강습회 기초과정을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강습회는 만 10세부터 35세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관심 있는 이들은 대한루지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습회가 끝난 직후, 7월 12일에는 전국루지스타트 대회와 더불어 2025년도 제2차 청소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까지 이어진다. 특히 2007년생부터 2013년생까지의 참가자는 청소년 국가대표, 1998년생부터 2006년생까지는 성인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뽑혀, 향후 국제대회 무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다.
한층 더 긴 호흡으로, 대한루지경기연맹은 2028년 이탈리아 돌로미티-발텔리나 동계 청소년올림픽 참가를 내다보며 2010년에서 2013년 사이에 출생한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자에게 집중 육성의 기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대한체육회와 연맹의 지원 프로그램 아래, 세계 무대를 향하는 여정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김동현 청소년대표팀 전담지도자는 “상시 훈련이 가능한 평창 트랙에서 유망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동계 청소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임순길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역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면 체육회 기금과 연맹 자체 재원, 그리고 한국스포츠과학원의 기술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28년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기적을 일으킬 유망주를 기다린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대한루지연맹은 최근 쿼터 대회 일부를 평창 트랙으로 유치하려는 노력과 함께,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 결과 팀 릴레이 4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국제 루지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미래 대표 선수로 향하는 이들의 갈망 속에, 2025 루지 강습회와 대표 선발전이 또 한 번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이들이 지나온 트랙의 흔적은 언젠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빛날 것을 예감하며, 이야기는 여름 하늘만큼이나 높은 곳을 바라본다. 2025 루지 강습회와 대표 선발전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