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라 1.0 업그레이드로 속도 혁신”…카르다노 에이다, 2달러 돌파 기대감 확산

현지시각 10일,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하이드라 1.0(Hydra 1.0)’이 공개되며 확장성과 처리 속도 면에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 기술 진전은 투자자와 기관 자금의 유입을 자극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카르다노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등과의 경쟁 구도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ADA는 약 1년간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가격 움직임을 이어왔으며, 0.75달러 지지선 위에서 0.8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0.96달러 저항선을 주간 마감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1.30달러는 물론 2.00달러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의 상승 구조는 지난해 11월 이후 저점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데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드라 1.0은 초당 1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 솔루션으로,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발진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연동성, 수수료 절감, 거래 속도 개선의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번 전환은 기관 투자자의 신뢰 확대에 기여하며, 카르다노의 미래 가치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USA)의 REX 셰어즈(REX Shares)와 오스프리 펀드(Osprey Funds)가 최근 카르다노를 포함한 21종 암호화폐 ETF를 미 증권당국에 신청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관 자금의 본격 유입을 예고하며, 카르다노 생태계 확장과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외신들은 “하이드라 1.0 공개 후 카르다노가 기술적 한계를 넘어 장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0.96달러 저항선과 거래량 불균형, 상단 매도 압력 등 단기 조정 가능성을 지적하며, 가격 급등과 급락 등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투자자들은 내재가치와 시장 심리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카르다노의 하이드라 1.0 업그레이드가 블록체인 시장 내 기술 경쟁과 투자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제사회는 향후 가격 추이와 ETF 승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