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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거울 셀카로 후쿠오카 여름을 압도”…씨엔블루 무대 끝→남성미 감도는 순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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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로 퍼지던 후쿠오카의 저녁빛은 고요 속에 서 있는 이정신을 더욱 또렷하게 비췄다. 도시의 익명성에도 불구하고 거울에 비친 그는 짙어진 여름의 공기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겹겹이 드러냈다. 검은색 민소매 상의와 강인하게 드러난 팔, 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이정신의 모습에는 무대를 마친 아티스트만의 진한 여운과 성숙함이 묻어났다.
이정신은 직접 촬영한 거울 셀카 한 장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한 손엔 무심하게 겉옷을 들고, 손목에는 시계 하나만을 더한 간결한 모습이었다. 차분하면서도 도시적인 배경, 그리고 거울 표면에 투영된 그의 표정 속에는 공연 뒤 휴식과 자신만의 내밀한 시간이 은은하게 스며 있었다.

짧은 메시지 ‘후쿠오카, 끝’이라는 문구만으로도 이정신은 긴 여정의 마침표와 여운을 동시에 담았다. 공연이 끝난 뒤 느끼는 해방감과 섭섭함, 한여름 밤의 고독과 새로운 시작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팬들은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이정신 특유의 고요한 남성성과 순간의 감정을 함께 마주했다.
특히 이정신의 이번 셀카는 일상의 가벼움과, 무대 위 치열함이 만들어낸 여운을 감각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자극 없이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에너지, 계절의 분위기마저 압도하는 듯한 카리스마가 이번 사진에서도 두드러졌다. 실제로 팬들은 “무대 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름 밤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등 아낌없는 응원을 남겼다.
이정신은 앞으로도 다양한 무드와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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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씨엔블루#후쿠오카